Hanbange 2.0 - (C) Breadu Soft 2002

하나짱이 아는 사람인 줄은..

 

하지만..노숙자라 그랬다구..

 

실은..저 역시..

 

에?!! 설마..왜..왜~!!

 

그 남자를 잃고난후...
저는 노래를 잊어 버린 카나리아..

 

엉터리 노래만 부르면서...

 

귀엽네요..정말../낳고 싶어..

 

그렇군..켄짱 죽었구나..

 

AIDS?

 

목욕탕에서 비누 밟고 넘어져서..

 

인간의 운명은 모를 일 이군..

 

하지만, 하나짱 곤란했을 텐데..
왜 집에 안 돌아 왔어..?

 

그 때에는..정말 즐거웠어요..

 

이 낡은 술집에서..잔뜩 술을 마시고...

 

오래된 추억은..점점 희미해져만 가네..

 

나는 애인에게 버림을..받아 버렸네...

 

사람들은 이런 날두고..

 

달의 이면(裏面)? 이라 한다면..
/ '머 하는거야! 이 바보자식아~~'

 

어쩔 수 없네..
/' 꼴사납다 ~!'

 

어쩔 수 없어..
/' 이 추녀 자식아~!'

 

이 얼마나 심한 오~심한!...

 

말인가~~~~~
/' 이 빌어먹을 영감탱이~~!!! '

 

'빌어먹을'은 참지만..

 

'영감탱이'는 못 참아~~!!!

 

돌아올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런 폐를 끼쳤는데..

 

괜찮아..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걸..

 

하나짱이 무사한게 무엇보다 다행이야..

 

참아줘..네가 울면, 무섭다니까..

 

그것보다.. 저 애기는 ..?

 

저 여자애의 아기..?

 

그게...

 

네 엄마는 어디 있는걸까나..

 

에!?? 버려졌다구..?
/그래요!! 저는 버림 받았다구요..~~

 

음...뭔가 인연이 있었나보군..

 

마치 저처럼 생각됬어요..

 

길위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아직 길바닥 인생..

 

그런 저였기 때문에...

 

그 아이에겐..사랑이 가득 하다구요..

 

찾아내고 싶어..

 

왜냐면..제가 무엇보다 원했던건..
사랑이었거든요~~!!

 

아..아파..

 

어..?

 

뭐야 ! 이건..??!!!

 

아저씨..살아 났구나..

 

내 옷 내놔..~

 

한 건 했구나! 긴짱~!

 

곤란한 일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와..

 

고마워요..엄마..

 

여행을 떠나는 이의..

 

배웅을 나선 어머니의..
내뿜는 김은 하얗고...

 

엣취!!

 

하나짱에게
좀 이르지만 세뱃돈
- 엄마가 -

 

이런..이런..

 

비어 있는건 감사하지만..희한한 손님들이
먼저 와 있구만..

 

배터지게 ..고기가 먹고 싶구만..

 

내가 용서치 않을 거라구요~!

 

농담이라구..농담..

 

눈이 잠시 그친거 같군..

 

미유키짱! 물건 좀 사다 줄래요..?

 

ok~

 

조금 술좀 부탁해..

 

한잔만이야..

 

아?

 

거짓말../ 이면 좋겠지만..

 

다녀왔어...

 

에! 당신들 이런데서 머물고 있는거야.?

 

싫구만..노숙자들도 아니면서..

 

실은..

 

이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만...

 

아.. 니시자와 사치코..

 

알고 계신가요?

 

내가 선대해준 자치단체회비를 떼먹고
도망가버렸어..

 

당신..그여자 가족인가..?

 

아뇨..그여자 가족의 아는 사람이랄까..
뭐랄까..

 

부인이 그러면 남편이라도 남편다워야지..

 

밤이고 낮이고 질리지도 않게 도박질이야..
술버릇까지 나빴던 모양이야..

 

마누라 돈벌이와 빚으로 입에 풀칠한 모양이야.

 

지금 어딨을 까요..

 

글쎄..쿠루미자와상이라면 알지도 모르겠네.

 

3개월 전에 나가버렸어..

 

이집도 빚때문에 저당 잡혀 ..
야밤도주로 도망가버렸지..

 

인사도 한마디 없이..

 

처음에 여기 왔을땐..사이가 좋은 부부였지만

 

그게 얼마도 안되서..부부싸움이 크게 벌어져..

 

돈이 원수구만..

 

빚만 만드는 주제에 마치 대단한 척하는
남편이라서 말이야..

 

아무리 참을성이 있는 여자라도 버틸 수
있겠어요..?

 

가끔씩 얼굴보면 멍이 들었다니깐요..

 

딱한여자네..그여자도..
/반대요.. 반대..멍은 남편이라구요.

 

어라~!

 

그래도..시어머니가 맨날 거든걸 보면..
여자가 성품이 안 좋았나 봐요..

 

뭐..이곳도 부모가 세운 집이고 하니..

 

친정집 혹시 아시나요..?

 

야마노우치상 이라면 알지 모르겠네..

 

시어머니가 맨날 불평했다구요..

 

며느리가 제대로 빚을 안갚는다구요..

 

아들녀석이 그 모양인지도 모르고..
잘도 말하는군../그렇죠..?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손자얼굴 보고 싶으면, 며느리한테 밤일
시키지 말라구요' 라고..

 

하지만, 생겼잖아요..아기가...

 

남자랑 여자가 만나면요~

 

할일은 제대로 한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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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존(메조네트식아파트) 해피니스 203

 

혹시 ..여기도 야밤도주한거 아닐까..?

 

정말..얼마나 심한 남자인가..

 

사치코가 가여워요..

 

남편의 빚때문에 그런데서 일을 해야하고..

 

정말이다..

 

하지만..그때문에 애를 버린다는건
조금도 생각해 본적 없다구..

 

에?

 

그렇다고 해서 애를 버린다는건..
용서가 될리가 없다구~!

 

처음부터 내가 그말했잖아요..

 

미유키에게
엔젤은 집에 돌아왔다
- 아버지가 -

 

쉬지도 않고 잘도 오는구만..

 

감사합니다..

 

우리들..

 

어떻게 보일까요....

 

노숙자랑 호모랑 가출소녀랑 버려진애..

 

키요코는 신의 사자!
우리들은 그녀의 종!

 

돈 안 들어오는 종노릇인가..

 

천벌받을 부모탓에 폐만 잔뜩이다..

 

정말이에요..

 

제대로 된 부모를 가졌으면..
이런 괴로운 일은 안당했을텐데..

 

제대로 되지 못한 부모일 지언정..
자식을 잊어버리란 법은 없다구...

 

잠깐 나갔다 올게..

 

뭐야 저녀석..아까부터..

 

자식들도 부모를 잊을 수 있을 리 없다구요.

 

나역시 언제나 생각한다구..

 

한번만.. 딸을 만나서..

 

그럼..살아 있는 거네요..?

 

응..

 

부인도..?

 

지금쯤이라면.. 분명 재혼이라도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여보세요..

 

저..미유키..

 

왜 헤어졌어..?

 

술 과 도박..

 

거짓말!! 그럼..마치..

 

응..면목이 안서지..

 

그래도..이런 나지만.. 뭔가 하나 아버지같은
일을 하고 싶어서 말이야..

 

아주 조금이지만...

 

도박에 미쳤을 때는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 였지만..

 

지금이야..3만엔 모을려면, 피가 나올정도
고생해야..

 

대단해..긴짱..

 

배터지게 먹을수 있겠어..!

 

바보같은 소리..!

 

네..이시다입니다..

 

미유키니?

 

미유키지..?

 

미유키 맞지..?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합니다만..슬슬..

 

나가달라고..?

 

다른 손님들도 이용하셔야 되기에..

 

여기 손님도 없쟎아..

 

시끄럽다구~~!

 

너희들 그거지..! 노숙자들이지~! 응?

 

쓰레기 주제 다른 사람들처럼..
애나 만들어서 말이야..! 엥!!

 

뭐야..그 눈은..

 

이봐~! 기다렷!!

 

참으세요..손님.!!

 

만지지마..! 이 쓰레기가..

 

구급차를 빨리..!

 

네!!

 

역시나!! 키요코는 하느님의 사자라니까~

 

어이~!

 

하나상!!/하나 정신 차려~!

 

하나상! / 하나 !!!

 

이전날 발생한 발포사건의 속보입니다..

 

경시청은 범인은 남미계의 외국인으로
보고 도망간 남자의 발자취를 쫓는 중입니다.

 

실탄3발이 발사된 이 사건에서..

 

오오타 미츠오를 비호한 히루타 미츠오가
중상입니다만..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서..경찰은
회복을 기다려 사건경위를 묻고자 ..

 

귀엽네요..언제 태어 났나요..?

 

최근.. 일까나..

 

엄마..

 

가 아냐...

 

이름은 뭐에요?

 

키요코.

 

내이름도 키요코에요..
우연이네요..

 

같이 오신분 많이 허약해지셨네요..

 

어쨋든... 안정을 취하고 영양있는 음식을
먹도록 해주세요..

 

선생님!

 

우리들..이렇게 보여도 틀림없는
노숙자들이라구요..!

 

저는 단지 의사입니다..

 

우리들 생활은 말이죠..
안정이니 ..영양이니 하는말은
걸맞지 않다구요..! 아시겠어요?

 

저는 병을 고치는데 도움을 줄 순 있습니다.

 

생활의 개선은 스스로 하는 겁니다..

 

주어진 운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외
뭐가 가능하겠습니까?

 

아무쪼록.. 몸 조심히..
(선생님이 의족이네요..)

 

보험증을 가져오셨다면..정산받으실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29830엔이 되겠습니다..

 

미안해요~~! 긴짱...

 

울지마.유키치(만엔권에 있는사람.)
얼굴마저 울리는구만..

 

3만엔 받았습니다..

 

키요코?!!

 

에?

 

에~~?

 

아버지..

 

간호원이 되었구나..

 

그렇구나..

 

건강해 뵈서 다행이에요..

 

말도 안되게 건강하지..

 

엄마는...?

 

건강해..

 

그래..다행이다..

 

아버지..지금..?

 

회수(폐품수집)일 하는데..조금 전할 게
있어 여기까지 오게 됬단다..

 

원망하고 있겠지...

 

너에게 무엇하나 아버지같은 일 하나
해주지 못했다..

 

하지만..실은 널 위해 아주 조금이지만
돈을 모았었단다..

 

안 믿겠지만..

 

계속..보고 싶었어요..

 

어렸을때는.. 엄마랑 둘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신원도 알 수없는 사람을 보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사라지자..

 

엄마는 혼자서 가게를 꾸려 나갔어요..

 

가게?

 

여자혼자서 자전거 일을 꾸려 나가는건..
큰일이었나 봐요..

 

경륜선수와는 매우 다르지 않아요..?

 

알고계세요?

 

그 당시 빚받으러 온사람...얼마전에
총맞아 중상이라던 ..

 

살아 났나?

 

응..

 

그래.. 다행이다..

 

그리 말할 줄 알았어요..

 

빚이 불어난건..내 탓이지..
그 녀석 탓이 아니야..

 

그 의사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해줘.
어쩐지 좋은 사람이군..

 

저..결혼 해요..

 

그거 좋은 일이군..

 

그 의사 선생님이랑..

 

그거..잘..나랑 비슷한 나이잖아..!!

 

벌받은거지요..(사고무친?)

 

따님은 병으로 죽고..부인도 그뒤를..

 

어이가 없군..그 남자..

 

감동받은거 아냐..?

 

이거.. 주소와 전화 번호..

 

너의..?

 

이전 집은 이제.. 없으니까..

 

지금 당장은 무리겠지만..언젠가..

 

키요코...!!

 

농~~~~담이 아니쟎아!!

 

하나상?

 

경륜선수같은..잘도 거짓말 했군!

 

경기장은 잘 다녔었지..

 

도박하러 다녔겠지!!

 

뻔히 그짓해서 눈덩이만한 빚을 져서
가족들에겐 볼 낯이 없어서..

 

골판지집에 숨어 도망간거겠지..!!

 

시끄러!! 그말대로다..!!

 

당신 아버지란 사람은 이런 인간이라구!

 

도박도 약하고,의지도 박약하고
발냄새 고약하고,술버릇도 나쁘고..

 

동정을 사기 위해서라면 멋대로
부인과 딸을 죽이는 인간이야..

 

당신은 난치병으로 죽었다고 그러더군..!!

 

이런 인간이 아버지라면 목숨이
몇개라도 모자랄 거라구..!!

 

동정할 만 하구만~~!!!

 

네 놈..은혜를 원수로..

 

은혜?

 

은혜?!!

 

오호라.! 들어도 좋을래나..

 

은혜라면..내가 거스름돈 돌려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어차피 은혜가 뭔지 알지도 모르는 주제에!

 

맞아 맞아..잘 알고 있겠지..
고기나오는 날을 능숙하게
맞추는 법이나..

 

애나 빚 만드는 법이나..
잘 알고 있을랑감..?

 

뭣보다 생긴 자식을 키우는 건
취미가 아니겠지..?!!

 

잔뜩 키워논 빚도 아내에게 떠맡겨서
나 몰라라~

 

그런 식으로 맨날 도망만 다녀서..
뭣 하나 제대로 해놓게 있냐구..

 

도망치는 발 하나는 경륜선수..
빰 치겠구만!!!

 

미유키짱!우리들도 떳떳이? 헤어집시다!

 

하나상?

 

완전히 팔팔하지 않나..

 

왜..뭣땜에 그런 심한 말 하는거에요?

 

그래도,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다면
분명히..아버지를 사랑 하는 거겠지..

 

솔직히 말해..

 

볼것 못볼것 다 봐가면서 그래도..
사랑 할 수 있는게 혈연이란 거지.

 

내 소망이겠지 ..

 

역시..반했었나 보군..

 

바보같은 소리.!
우는 빨간 도깨비야..

 

에?

 

나의 가장 좋아하는 얘기야..

 

어떤 곳에..인간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하는 빨간 도깨비가 있었어..

 

하지만..인간은 무서워서 아무도 빨강
도깨비에게 다가오려 하지 않아..
(맘씨 착한 도깨비의 집입니다.)

 

그걸 안 파란 도깨비친구가..
꾀를 생각해 냈지..

 

파란 도깨비가 일부러 난동을 부려
그것을 빨간 도깨비가 구해 준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딘가의
누군가가 아픔을 겪지 않으면 안돼.'

 

'누군가가 희생을 하지 않으면 안돼'

 

그래서.. 계획은 성공하고.

 

하지만.. 조작한걸 들통나지 않게..
파란도깨비는 조용히 자릴피하지..

 

슬픈 이야기지..

 

그래도..이제 어쩔건데요.?
하나상은 어딜 가려는 건데요?

 

모두들 원래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는게 제일이야..

 

키요코도 이제 금방 엄마랑 만날꺼야.

 

그후론?...
그리고..하나상은 친가족이 없잖아!

 

'희귀한일~! 1등은 "1"의 연속숫자'

 

연례행사인 점보복권추첨이 행하여
졌읍니다..

 

1등의 당첨번호는..

 

지극히 희귀한 숫자가 뽑혀서..
11組 에 111111

 

일등의 전후상(끝자리 수가 다른?)은.
5천만엔..

 

일등과 組만 다른 상은 10만엔의..
상금입니다..

 

2등의 당첨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시나가와 군의 중앙병원에서 신생아가
사라진 사건에 대해 경찰로 부터..

 

아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일러스트가
발표되었읍니다..
(생후직전의 여아..미간에 점이 특징)

 

어쩔건데요..

 

모처럼 가까운 곳까지 왔는데..
주소를 모르면 의미가 없잖아~!

 

아저씨가 갖고 있다구요~!
돌아가자구요..~!

 

봐요..어디로 가는 중이에요..!?

 

경찰서!

 

에!? 그런 곳 싫어 했잖아!

 

모두 나의 이기심때문이었어..

 

지금은 하다못해 키요코의 부모에게
한마디라도 사과하고 싶어..

 

아마 지금도 잠 못자고 애기소식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맨~~처음 부터 그리 말했잖아~!

 

혹시..심한 후회로 자살을 하려
할지도 몰라...!

 

아~! 난 되돌릴 수 없는 짓을
하고 말았다..!

 

확 강에 뛰어들어 죽어버릴까?

 

신발을 가지런히 하고 난간에 올라가
죽으면..분명 편할꺼야..

 

하지만,그때 귀여운 아기얼굴이 일순간..!

 

안돼! 이 애얼굴을 보는 동안은 ..
죽을 수가 없...

 

자.자..자...자...잠깐~~!! 어이!!

 

안돼~!

 

놔줘요! 죽게 내버려 둬요
/ 죽으면 안돼요..!

 

당신!

 

니시자와 사치코!

 

당신 대체 어쩔 셈이었어!

 

사과한다고 안그랬어..?

 

우리들이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이애는 추운 날씨에 얼어 죽었을 거라구요!

 

내가 한게 아니에요..!
남편이 멋대로 내가 없는 틈에..

 

저는 필사적으로 찾아 다녔어요!

 

정말이에요?

 

그 남자 때문에 지금껏 고생했다는게...

 

봐..' 다녀왔읍니다..' 해야지..

 

이 애는 정말로 하느님께 사랑받는
아이랍니다..

 

당신도 매우 많이 사랑해 주도록 하세요

 

이런 귀여운 애를 져버리면..
천벌을 받을 거에요!

 

죄송해요..죄송합니다..

 

니시자와상..!

 

뭐야!! 당신!!

 

나..나가 나가!!

 

기다려! 수상한 사람아냐..

 

거짓말 마! 빨리 나가!!

 

아기는 어쨌어!!?

 

안 왔어?

 

호모랑 꼬마가 아기 돌려 주러..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다구.!

 

당신 ! 버렸잖아!!! 아기를...

 

증거는 다 드러났어..

 

당신..경찰이야?

 

아니..난 단지 지나가던 노숙자라구..

 

머리가 이상해진 거 아냐?

 

이상해질 것 같다구!! 정말~!!

 

대체..네가 버린 아기가 유괴되었다고
뉴스로 나오는거냐구!!

 

이대로라면..우리들 유괴범이다구!

 

내가 한 짓이 아냐..걔는 내 아기가
아니라구..!

 

뭐라..?

 

그래.착하지..울지마..

 

건강해야 돼..

 

착하게 자라야 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절대로 또다시 버림 안돼요~

 

(표정이 거의 예술입니다...^^ )

 

?!

 

인생의...

 

은원을 마무리하니... - 대회일(섣달 그믐) -

 

그 아기는 사치코가 병원에서 훔쳐
온거라구...

 

훔쳤다?

 

아기를 훔쳐서 이번엔 버렸단 소리?

 

사람 목숨을 뭐라 생각하는게야!

 

나도 처음엔 속았다구..

 

이런일이 들통나면..큰일이 난다구..

 

나도 더이상 상관하고 싶지 않다구..!

 

당신들 맘대로 경찰서든 어디든...
데려가 달라구!!

 

이..썩을..

 

잘도 그런 무책임한 소리가 나오는구마!

 

말려드는 건 싫다고?..
가족이잖아..!!

 

벌써 헤어 졌다고!!
난 인생을 다시 시작 할 거라구..!

 

봐!

 

연말 점보복권에 10 만엔이 맞았다구!
운이 찾아들기 시작했다구! ㅋㅋㅋㅋ

 

너랑 똑~같은 넘을 알고 있지..

 

결국엔 그넘도 인생도 가족도 버렸다!

 

아니..버림 받은거지..

 

흥! 난 낙오자가 아니라구..!

 

부인의 가방에 들어 있었다구..

 

부인이 갈 만한 장소..
짐작이 가는데가 없나?

 

아기가 있는 곳에 간다며 나갔다구.

 

당신..설마 그녀가 자살한다는 소리아냐?

 

한가하게 있을 때가 아니잖아!

 

설마..찾으러 가려고 하는건..

 

인간이 지독한 일 당하면 하는 일은
하나 뿐이잖아..!!!

 

근데.. 어딜 찾아봐야 되는거야?

 

하나!

 

미유키!

 

키요코!

 

이때 만큼은 하느님도 바쁘시겠군..

 

일년중 한가한 밤은 내일뿐이야...

 

아저씨?

 

한발 늦었군..
감동의 재회는 벌써 끝났다구요..

 

무슨일이에요..? 아저씨..

 

키요코!

 

배!?

 

엄마!

 

..가 있었는데..

 

모르겠어!!!

 

가짜야! 엄마!! 사치코는 가짜야!!

 

뭐?

 

왜 안 먹는거니..?

 

아기는 엄마젖을 먹는거란다.응?

 

젖을 안먹으면..,
진짜 모자지간이 안되잖니...

 

죄송..사람 잘못 봤슴다..

 

아직 멀리는 못 갔을거야...

 

하지만..어딜 찾아야..

 

키요코가 엄마랑 나란히..
저세상 가도 좋냐구요!

 

키요코다!!

 

무리해도 괜찮아? 하나..

 

지금 안뛰면...언제 뛰어 보겠어.!

 

이쪽!

 

정말..왜 두고 온거지!
도둑한테 일부러 짐을 맡기다니..

 

냅두면안돼! 일가자살이라 그랬어...

 

벌써 하고 있잖아...!

 

어디?

 

왼쪽이다!
/그럼, 오른쪽이네..

 

뭐 땜에..!

 

겜블은 약하잖아!

 

(빚) 갚을 일 없겠군..

 

누가 좀 도와줘요~~

 

어이..

 

어이..! 기다려!!

 

도둑..도둑놈!!

 

무슨일인가요?

 

여자가 내 트럭을 날치기해 갔소!

 

어이..도둑!!

 

맞아요! 도둑이에요..저여자..!!

 

애기 도둑이에요~~

 

어? / 어?

 

조용히 좀 해줘..부탁이야..
얌전히 좀 있어줘!

 

세워! 키요코 돌려줘!!

 

좀 봐주시라니까요~

 

고마워! 은혜잊지 않을께~

 

긴짱!!

 

안돼겠어..저여자 완전히 돌았어!

 

좀더 붙여! /
무리에요!

 

키요코가 어찌되도 좋아요!?

 

키요코가 누구?

 

액셀 밟아! / 네!!

 

부탁이야.. 조용히 좀 해줘!!

 

긴짱! / 아저씨!!

 

아저씨!!

 

힘내라구! 긴짱!
액션영화 주연해도 괜찮겠어..

 

달라붙어 앞지르라구!

 

죽는다니까요~!

 

액셀!! / 네~!!

 

울지마! 괜찮아..
두번다시 놓치지 않을거야!

 

죽을 생각이야! 당신..!!

 

긴짱~~!

 

긴짱~~~~

 

저기.!

 

괜찮아! / 키요코는!!

 

액셀!! / 네!!

 

어디?

 

반복해서 전해드립니다..

 

조금전.. 시나가와구의 빌딩에 트럭이
충돌한 사고현장을 전해드렸읍니다만..

 

같은 빌딩 옥상에 아기를 안은 여성이
지금 나타났읍니다..

 

충돌한 트럭은 저 여성이 운전했다는
목격증언이 있어서...

 

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지금 또 한명이 나타났습니다!!
잘 보이십니까..

 

오지마!!

 

안돼~~

 

가르쳐줘! 왜 아기를 훔쳤는지..

 

아냐!!

 

이 애는 내 아기야! 정말이라구!

 

거짓말! 그애를 걱정하며 기다리는
친부모가 있다구요!

 

거짓말이야..그런 말..

 

아이를 잃은 기분..당신이라면..
알것 아니에요..!

 

죽어 버렸어..

 

태어나지도 못하고..죽어 버렸어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들 신생아실에서 건강하게
잘 있는데..

 

죽고 싶을만큼 괴로웠어..

 

그런데..그때 사랑스럽게 웃어주었어..

 

나의 아기라고 생각했어.

 

이 아기만 있어준다면..분명 뭐든지
잘 될꺼야..

 

그 남자도 다시 맘을 잡고,,다같이
진짜 가족이 될 수있어...

 

엉터리야..!! 그런거.!!

 

아기를 없애면서 무슨 가족이야.!

 

죽고 싶으면..당신 혼자 죽으면 되잖아!!

 

똑 같은 목숨은 두번다시 태어나지 않아!!

 

당신도..나도..키요코도..!!

 

돌려줘요...응?

 

다시 태어나고 싶어..

 

사치코~~~!!

 

사치코! 죽지마! 돌아와 줘~!

 

내가 나빴어! 부탁이니..죽지 말아줘!

 

다시 태어나 다시한번 시작하자구!

 

사치코!

 

먼저 가서 기다릴께..

 

사치코!

 

부탁이야..죽게 내버려둬..
/키요코는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한다구!

 

돌아가고싶어.. ㅜ.ㅜ

 

미안해..

 

이아기..엄마 아빠 품으로..

 

거짓말!

 

하나!!

 

괜찮아!! 아직 살아 있.. 아~~~~!!!

 

경부상..정말 뭐라고 감사드릴지..

 

아니..감사드릴 분은 우리들이
아닙니다..

 

아하~~ 잘 잤네..담배좀 갖고와..
미유키..

 

상의 주머니..

 

네..네.!

 

정말..대단한 새해였어..!

 

여기 금연이라구...

 

딱딱하게 굴지마..'난' 영웅이라구..

 

'우리들' 이겠지..
/(복권 1등 같은데..^^;)

 

내일부터..

 

키요코의 요란한 울음소리도
못듣겠구만...

 

이젠 키요코가 아니잖아요..

 

왠지 맘에 들지 않는군..

 

어쩔 수 없잖아요..

 

그게 아니고..

 

여기 남자병동 아니야..

 

실례가 될까요..?

  아뇨..단지 그들이 노숙자들이라 ..
들었습니다만..

 

그런 건..

 

꼭 이애의 대부(代父)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들어오세요..

 

실례하겠습니다..

 

아기의 친부모들이 꼭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에?

 

에?!

 

아버지..

 

아? /에...